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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에 참으로 오래된 떡볶이집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으며, 부담없이 가기 참으로 좋은 곳이다.

맵고 달고 짜고 조미료가 가득한 자극적인 국물맛은 소싯적 컵떡볶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꽤나 가득가득 내오는 떡창범벅은 만원이면 둘이서 배부르게 먹는다.

이곳의 최장점은 호불호가 없는 옛날 느낌의 떡볶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큰 스덴에 하루종일 졸여대던 그 추억의 맛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동네의 분식집을 싸그리 없애버려
이 맛을 찾아 방황하곤 했는데, 오랫만에 느껴보는 이 맛이란 역시나 훌륭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나의 혓바닥을 찌릿찌릿하게 했던 300원짜리 컵떡볶이,
200원짜리 오뎅을 야무지게 씹어먹던 그때의 내가 오버랩 되는 꽤나 ㅆㅅㅌㅊ 의 맛이다.

참으로 흔하던 맛이었는데, 이제 정말 찾아보기 힘든 맛이 되버렸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추억의 맛을 파는 집이다.

떡볶이창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080 13
총평 : 추억의 맛을 파는 떡볶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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