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에서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며, 신선한 재료로 10가지 음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제공되는 음식은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런데 가격은 5천원. ⠀⠀⠀⠀⠀⠀⠀⠀⠀⠀⠀⠀⠀⠀⠀⠀⠀⠀⠀⠀⠀⠀⠀⠀⠀⠀⠀⠀⠀⠀⠀⠀ 이미 가격과 무한리필에서 80점은 먹고 들어가는데 음식이 대체로 맛있다. 진짜 사장님 상줘야한다. 떡볶이 사먹을 돈이면 배터지게 '한식'한다. 후식까지 챙겨준다. ⠀⠀⠀⠀⠀⠀⠀⠀⠀⠀⠀⠀⠀⠀⠀⠀⠀⠀⠀⠀⠀⠀⠀⠀⠀⠀⠀⠀⠀⠀⠀⠀ 만드는데 비용이 저렴한 메뉴들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 파스타부터 보쌈 , 제육볶음 , 치킨 등 무거운 메뉴 하나씩은 꼭 나온다. ⠀⠀⠀⠀⠀⠀⠀⠀⠀⠀⠀⠀⠀⠀⠀⠀⠀⠀⠀⠀⠀⠀⠀⠀⠀⠀⠀⠀⠀⠀⠀⠀ 어떻게 이 가격에 이 가게에 이 음식이 나올 수 있는 지 의문이다. 사장님이 건물주인가 라..
장닭의 씹는 맛이 입 안에서 요동친다. 난 거스를수 없는 쫄깃함의 박자에 놀아난다. ⠀⠀⠀⠀⠀⠀⠀⠀⠀⠀⠀⠀⠀⠀⠀⠀⠀⠀⠀⠀⠀⠀⠀⠀⠀⠀⠀⠀⠀⠀⠀⠀ 예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의 맛집이 있다. 하루 20테이블만 받는 '고향집토종닭' ⠀⠀⠀⠀⠀⠀⠀⠀⠀⠀⠀⠀⠀⠀⠀⠀⠀⠀⠀⠀⠀⠀⠀⠀⠀⠀⠀⠀⠀⠀⠀⠀ 태어나서 처음 보는 조합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닭백숙 쌈. ⠀⠀⠀⠀⠀⠀⠀⠀⠀⠀⠀⠀⠀⠀⠀⠀⠀⠀⠀⠀⠀⠀⠀⠀⠀⠀⠀⠀⠀⠀⠀⠀ 닭백숙을 쌈싸먹는다니 ? 눈과 귀를 의심했지만 사장님의 설명대로 먹어본다. ⠀⠀⠀⠀⠀⠀⠀⠀⠀⠀⠀⠀⠀⠀⠀⠀⠀⠀⠀⠀⠀⠀⠀⠀⠀⠀⠀⠀⠀⠀⠀⠀ '부드러운 닭다리는 별도로 먹고, 퍽퍽살은 쌈 여러가지에 닭가슴살과 고구마 한숟갈 , 마늘, 쌈장 해서 드세요' ⠀⠀⠀⠀⠀⠀⠀⠀⠀⠀⠀⠀⠀⠀⠀⠀⠀⠀⠀⠀⠀⠀⠀⠀⠀⠀⠀⠀⠀⠀⠀⠀ ..
달싸한 마늘이 부드러운 보쌈위를 걷고있다. 독특하기로 끝장나는 이 보쌈은 풍미롭기 그지없다. ⠀⠀⠀⠀⠀⠀⠀⠀⠀⠀⠀⠀⠀⠀⠀⠀⠀⠀⠀⠀⠀⠀⠀⠀⠀⠀⠀⠀⠀⠀⠀⠀ 이곳은 오래된 노포가 수두룩한 용인에서 당당한 패기로 맛을 견인한다. 또한 맛의 지향점이 확실해 요리사의 의도가 어떤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 보쌈의 핵심은 잘 삶은 고기인데, 이를 스스로 입증해 존재감이 남다르다. 지방이 고루 분포된 수육은 바다횟감의 부드러움에 버금간다. ⠀⠀⠀⠀⠀⠀⠀⠀⠀⠀⠀⠀⠀⠀⠀⠀⠀⠀⠀⠀⠀⠀⠀⠀⠀⠀⠀⠀⠀⠀⠀⠀ 이 부드러움과 달콤 알싸한 마늘소스가 만나면 일체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완전성을 이룩한다. 뭐하나 빠지지 않는데다가 특이하기까지 하니 사람들의 발길을 잇기 문제없다. ⠀⠀..
박막이라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만두다. 거의 고기 완자에 가깝다. 씹는 맛이 톡톡 튄다. ⠀⠀⠀⠀⠀⠀⠀⠀⠀⠀⠀⠀⠀⠀⠀⠀⠀⠀⠀⠀⠀⠀⠀⠀⠀⠀⠀⠀⠀⠀⠀⠀ 이곳은 단점이 없는 맛으로 호불호가 없다. 손님을 모시기 무리없는 가게이다. ⠀⠀⠀⠀⠀⠀⠀⠀⠀⠀⠀⠀⠀⠀⠀⠀⠀⠀⠀⠀⠀⠀⠀⠀⠀⠀⠀⠀⠀⠀⠀⠀ 만두는 고기의 맛이 진하게 나고 한소끔 끓이더라도 만두가 퍼지지 않는다. 굉장히 단단한 밀도의 만두이다. 이 밀도로부터 비롯된 씹는 맛은 참으로 놀랍다. ⠀⠀⠀⠀⠀⠀⠀⠀⠀⠀⠀⠀⠀⠀⠀⠀⠀⠀⠀⠀⠀⠀⠀⠀⠀⠀⠀⠀⠀⠀⠀⠀ 이 만두는 당면이 없는 ,두부 고기 부추 그리고 약간의 야채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더 담백한 맛이 나는 것 일 것으로 사료된다. ⠀⠀⠀⠀⠀⠀⠀⠀⠀⠀⠀⠀⠀⠀⠀⠀⠀⠀⠀⠀⠀⠀⠀⠀⠀⠀⠀⠀⠀⠀⠀⠀ 가장 유명한 음식은 만두전..
압도적 비주얼의 숯불향이 가득 베어있는 등갈비가 용인에 있다. 이곳은 쪽갈비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등갈비를 팔아오던 집으로 꽤나 자자한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 명성과 노하우로부터 비롯된 두터운 맛은 참으로 고차원적이면서 직관적인 맛이다. 돼지고기 자체의 질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지만, 자체에 배여있는 숯불향으로 커버해낸다. 말은 쉽지만 굉장한 테크닉이 필요한 요소인데, 노하우가 상당한 듯 싶다. 등갈비는 한번 초벌한 뒤 손님상의 화로에 얹혀진다. 이는 등갈비를 끝까지 맛있게 유지한다. 또한 이곳의 돼지국밥은 꽤 깊은 바디감을 갖고있는데, 이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있어 보인다. 깊은 맛을 좋아하는 나는 참 맛있게 먹었으나 깊은 국물은 항상 맛 평가가 상이해 누군가는 맛 없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의 국밥은 ..
입맛 없을때 찾는 냉면집이 용인시 수지에 있다. 많은 냉면집에서 입에 찹찹 감기는 '감칠맛'을 고집한다면, 이집의 냉면은 '새콤함'을 고집한다. 베이스가 되는 육수가 달달하니 차가운 기운과 잘 섞여 소구력을 만들고, 새콤달콤의 화룡정점 코다리에 신선한 채소들이 섞여 맛이 꽉찬 냉면이 완성된다. 이곳은 토박이 분들이 어려서부터 즐기던 곳으로 오래된 만큼 유사 코다리냉면집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맛을 가지고 있다. 깊은 맛과는 다르게 입에 닿는 순간부터 맛있다. 달달한 내음으로 시작하여 야채와 더불어 씹히며 깔끔함으로 마무리 짓는다. 얇지만 기조있는 탱탱한 면의 식감은 내 잇몸에 기분 좋은 저항감을 선물하고, '새콤함' 이라는 맛의 한 점으로 모인 맛들은 엇난 부분이 하나도 없다. 이곳의 냉면은 유행을 쫓지도 ..
산에서 운치있게 오리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거대한 대리석에 생오리를 촤아악 구워 먹는데, 이 맛이 압권이다. 새로울 것이 없었던 생오리구이였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오리 맛으로 나의 생각이 짧았음을 반증한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기름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탄력있는 단백질은 담백하기 그지없다. 이곳의 오리 고기는 '담백질'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없다. 오리고기를 다 먹어서 뭔가 아쉬워 질때 즈음 지인의 추천대로 볶음밥을 주문했다. 사실 오리고기만으로도 손색없이 잘 먹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볶음밥을 먹으니 이것이 진짜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질좋은 오리기름에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찰진 밥 + 양념을 볶아 얇게 핀 뒤 주걱으로 긁어내 동그랗게 만들어 먹는 식인데, 존나 배부른데도 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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