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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향이 밀려오는 매운 닭발이 수원시 고색동에 있다.

연탄불에 구운 매운 닭발은 소주에 절어있는 혀를 각성시켜 다시 소주를 들이킬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고, 레인지로버 타이어만한 파전은 시선을 강타한다.

본인이 처음으로 닭발을 입문한 집이기도 한데, 그 징그럽기 그지없던 닭발에 입을 대자마자 우걱우걱 먹었던 기억이 회상된다.

그 정도로 맛있다. 극혐이었던게 좋아하는 메뉴로 탈바꿈할 만큼.

향이 좋음을 넘어서 이젠 싱그럽기까지한 숯불 향과 쫀득쫀득 콜라겐의 합이란 경이롭기 그지없다.

존나큰, 거대한 파전은 족히 3~4인분쯤 되보인다. 튀기듯 구워진 파전은 바삭바삭한게 기깔난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 파블로프의 개 빙의해서 나도 모르게 무조건 반사로 침이나온다.

아 안되겠다. 오늘은 수인선 닭발 조져야겠다. 도저히 못참겠다. 오늘 가서 닭발 좀 혼내줘야겠다.
 
P.S. 가격대는 11,000~14,000원선(파전,닭발)인데 어떤메뉴던 한 테이블에 두개 들어가기 힘든 접시에 그득그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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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닭발집 #닭발 #파전 #수원 #고색동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406-22
🍴총평 : 소주를 불리우는 가성비 갑 닭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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