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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이 애절하다. 먹어달라는 구구절절한 짬뽕의 사연을 듣자하면 탕수육이 옆에서 소곤댄다. 티격태격하는 그 모습을 보자니 절로 미소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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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음식이 짜지도 맵지도 않은 해물 베이스의 시원한 맛을 필두로 불에 그슬린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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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맵고 단맛에 치중된 요즘의 퓨전 중화요리와는 대조적인 색깔이지만, 이곳만의 개성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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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만 파라는 옛 선조들의 꿀팁들이 대뇌에 각인된다. 유행이라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제 갈길 가는 그 모습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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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은 바삭함과 달달한 소스와의 궁합이 좋았고, 짜장면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며 쫄깃하다. 고추잡채는 불에 그슬린 맛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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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맵지도 자지도 않으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지녔다. 유산슬은 거리낌없이 술술 들어가는 맛으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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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가 주옥같아서 톡 꼬집어서 설명하기 아쉽다. 이곳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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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인이 먹은 메뉴는 참 괜찮았지만, 풍문으론 유린기,동파육은 별로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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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장안구 #송죽동 #중화요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95-13
🍴매일 11:00~21:00
🍴1인 2~3만원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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