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닭의 씹는 맛이 입 안에서 요동친다. 난 거스를수 없는 쫄깃함의 박자에 놀아난다. ⠀⠀⠀⠀⠀⠀⠀⠀⠀⠀⠀⠀⠀⠀⠀⠀⠀⠀⠀⠀⠀⠀⠀⠀⠀⠀⠀⠀⠀⠀⠀⠀ 예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의 맛집이 있다. 하루 20테이블만 받는 '고향집토종닭' ⠀⠀⠀⠀⠀⠀⠀⠀⠀⠀⠀⠀⠀⠀⠀⠀⠀⠀⠀⠀⠀⠀⠀⠀⠀⠀⠀⠀⠀⠀⠀⠀ 태어나서 처음 보는 조합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닭백숙 쌈. ⠀⠀⠀⠀⠀⠀⠀⠀⠀⠀⠀⠀⠀⠀⠀⠀⠀⠀⠀⠀⠀⠀⠀⠀⠀⠀⠀⠀⠀⠀⠀⠀ 닭백숙을 쌈싸먹는다니 ? 눈과 귀를 의심했지만 사장님의 설명대로 먹어본다. ⠀⠀⠀⠀⠀⠀⠀⠀⠀⠀⠀⠀⠀⠀⠀⠀⠀⠀⠀⠀⠀⠀⠀⠀⠀⠀⠀⠀⠀⠀⠀⠀ '부드러운 닭다리는 별도로 먹고, 퍽퍽살은 쌈 여러가지에 닭가슴살과 고구마 한숟갈 , 마늘, 쌈장 해서 드세요' ⠀⠀⠀⠀⠀⠀⠀⠀⠀⠀⠀⠀⠀⠀⠀⠀⠀⠀⠀⠀⠀⠀⠀⠀⠀⠀⠀⠀⠀⠀⠀⠀ ..

용인시 부속고기 끝판왕이다. 부속고기가 거기서 거기라는 마음가짐을 싹 잊게해준다. 고기에 소금만 찍어먹어도 황홀한 맛이다. 질좋은 참숯에서 나오는 화력이란 참으로 세다. 거칠기 그지없다. 거친 화력으로 질좋은 갈매기살에 불찜질을 놓는다. 불향이 자욱한 코팅옷을 입혀진 갈매기살은 자신의 육즙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씹을 때마다 나오는 육즙은 이것이 진짜 갈매기살 이구나. 시중에 유통되는 갈매기살은 가짜였구나 생각이 든다. 갈매기살은 부속고기라 질기고 씹는맛이 좋은 고기 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곳의 갈매기살은 두툼한 두께 임에도 참으로 연하고 맛지다.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성좋은 남성 2~3명이 28,000원이면 고품질의 갈매기살(500g)로 배를 채울수 있다. 이곳..

가리비 대하 조개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는 짬뽕이 용인에 있다. 들어있는 홍합의 갯수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양파와 목이버섯 등의 야채도 그득그득 들어있다. 모든 짬뽕 속재료들은 웍에 볶여져 불냄새가 배여있다. 짬뽕이 땡겨서 집 근처의 짬뽕집을 가거나 배달을 시키면 생각보다 밍밍한 느낌이 든 적이 많다. 이곳은 그 밍밍함과는 거리감이 있는 '아 짬뽕이구나' 싶은 맛이다. 입에 바로 갖다댔을때 라면스프의 맛이 살짝나며, 음미할수록 해산물의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참으로 정석적인 '깔끔한 짬뽕'이다. 무심한듯 툭 치고 들어오는 짠맛과 불맛 콤보가 혓바닥을 챱챱 쳐주는데 정말 속이다 시원한 맛이다. 편의에 따라 먹고 안먹고가 정해지는 정말 간편한 음식 '짬뽕' 나는 이 '짬뽕'이라는 음식..

조선시대엔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이 1861년에 '필요에 의해' 제작한 한반도의 지도 대동여지도가 있다. 치킨 춘추전국시대인 21세기에는 '필요에 의해' 지역별 1짱치킨들이 수록된 '치킨 여지도'가 있다. 오늘 소개 해줄 맛집은 치킨여지도에 수록된 명실상부 용인 1짱치킨 '마평통닭' 리뷰 이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며 12호 정도의 큰 닭으로 온전한 '한마리'가 사용되어 1인 1닭하기 버거울정도의 양이 제공된다. 또한, 마평통닭의 갓나온 치킨은 진짜 명불허전이다. 약간의 카레향과 함께 훅 들어오는 바삭함이란, 방심했다 훅 들어오는 주먹과 일맥상통한다. 방심할때 맞으면 훨씬 아프듯, 이곳의 치킨의 바삭함은 방심할때 훅 들어와 훨씬 맛있다. 처인구 역북동에 힙한, 쟁쟁한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하면서 김..

막걸리에 어울리는 최고의 음식 라인업을 가진곳이 용인에 있다. 사랑방 느낌의 룸이 가득한 이곳은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분위기는 정말 낮술을 부른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를 꼽으라면 파전과 닭도리탕을 들 수 있는데 어머니께서 집에 귀빈이 방문하셨을때 만들어주시던 정성가득한 맛과 흡사하다. 닭도리탕은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혀를 달래주는 맛으로, 참 진정성 있는 음식이다. 너무 맵지도, 너무 짜지도, 너무 달지도 않고 입에 촵촵 감기는 맛인데 흔한 음식점에서 맛보던 닭볶음탕과 비교할 수 없다. 야들야들한 닭고기도 내 입맛을 사로잡는데 한 몫 한다. 해물파전의 맛을 표현하자면 차 끌고왔다가 대리 부르게 하는 맛이다. 꽤나 두툼한 밀가루 반죽속에 연한 파와 오징놈이 두둑하게 들어있어 씹는데..

불맛이 전체적으로 베여있는 곱창이 용인에 있다. 곱창을 참나무 연탄 초벌으로 3번 구워내 아주 자극적인 불향을 갖고있으며 매콤한 맛이 베이스로 술안주로도 좋고 밥과 함께 먹어도 매우 맛있다. 통통하고 쫄깃한 곱창 이녀석이 입에 가져다주는 부드러운 쫄깃함은 늦은밤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라이트한 '일탈'과도 같다. 참으로 신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이곳의 곱창은 호불호가 확실한 '곱'이 없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곱창 요리다. 남녀노소 누가 먹어도 맛있다 라고 할 것이다. 노부부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주문 즉시 사장님이 재료를 덥석덥석 집어 불판에 볶아주신다. 요리가 완성되기까지 약 3~4분가량 걸리는데, 3~4분동안 도대체 어떤 작업을 거쳤기에 이리도 깔끔한 불향이 나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정말 손맛이..

불맛이 화끈한 불고기 백반집이 용인에 있다. 이곳의 불고기는 혀끝이 찌릿찌릿하게 강렬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중독성있는 이 맛은 맛본 뒤 하루 뒤에도 계속해서 생각나는 맛을 갖고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재료 하나하나가 따로 놀지 않고 요리사가 의도한 맛의 한 점으로 모인다. 두툼한 고기의 씹는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 강력한 화력으로 고기에 안착된 소스.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패기 넘치는 젊은 사장님'만이 내실 수 있는 '가장 잘빠진 기성품의 맛' 이 만들어진다. 이 맛은 언젠가 먹어본 맛인데 그 언젠가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또 언젠가 다시금 회상될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곳은 직화 제육볶음 정식, 직화 불고기 정식 두메뉴 어떤 것을 시키더라도 계란후라이, 파래김, 볶음김..

일반적인 부대찌개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용인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부대찌개집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용인 토박이 분들이다. 정말 '토박이 맛집' 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없다. 이곳의 부대찌개는 미나리, 마늘, 파 ,가공육 을 아낌없이 우겨넣어 뚜껑을 덮고 팔팔 끓여낸다. 메인 재료로부터 비롯된 짭쪼름함은 정말 탄수화물 도둑놈이 따로 없다. 정말 시원한, 정말 친근한 맛인데 어디가서는 맛보기 힘든 맛. 다소 자극적일 수 있지만 직관적으로 맛있는 맛. 비올때 괜스래 한번씩 떠오르는 그런 맛 이다. 미천한 나의 소견으론, 전국적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송탄, 의정부 부대찌개와 비비더라도 손색없다. P.S. 옆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차권 달라고 하면 주차권 주신다. 대성부대찌개 경기도 ..

국민 조개라는 타이틀을 갖고있는 바지락. 이 바지락을 한 솥 가득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일품인 뽀얀 국물을 만들어낸다. 참으로 친근한 존재이기에 음식을 평하기 정말 애매한 구석이 있다. 또한 어딜가나 비슷한 맛으로 함께 나오는 김치의 맛에 따라 그 식당의 평가가 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의 칼국수는 약간 다르다. 진짜 '칼국수' 의 맛만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도한다. 참으로 맛있는 이곳의 바지락 칼국수는 생면을 이용해 쫄깃한 씹는 맛이 실재하며, 수십여개의 바지락이 '시원함'을 극한으로 자아올려 먹는자의 만족을 극대화한다. '깔끔' 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참으로 신통방통한 시원함이다. 거기다 적절하게 조미료가 가미되어있는 아삭아삭한 김치가 나오는데, 이곳의 칼국수와의 캐미가 상당히 좋다. 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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