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게 맵다. 통통한 오뎅살이 매우면서 달다. 먹자마자 혀가 짜릿하다. 거부하기싫은 중독성에 갈때마다 찾아간다. 이걸 먹게되면 다음날 배앓이로 고생할걸 뻔히 알면서도 이 맛은 거부하기 힘들다. 오뎅에 빨간양념옷을 입혀 한입 앙 베어물면 10년전 처음 빨간오뎅과 조우했던 나를 상기시킨다. 혓바닥은 기억한다. 내 추억을. 맛으로 무언가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엄마한테 10만원 받아다 남문에서 옷을사며 허기를 달래던 옷 봉투를 가득 들고있는 내가 떠오른다. 2세대 이동통신 (2G) 에서 5세대 이동통신(5G)로 바뀐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맛은 변하지 않았다. 고맙다. 오동통한 오뎅 살은 기존의 저가형 오뎅과는 느낌이 다르다. 통통하고 쫄깃쫄깃 씹는맛이 상타치다. 요새 부실한 오뎅만 먹..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은 복고풍 치킨이 수원 남문에 있다. 본인은 라면 혼자 3개를 끓여먹을 수 있는데 이런 남자 돼지 셋이서 2마리 주문하면 배터진다. 후라이드기준 가격이 16,000원인데, 일반 후라이드 치킨 판매점과 비교하여 1.5배로 많은 양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전형적인 옛날 시장표 치킨 맛을 보유하고 있는데, 짭쪼름함을 베이스로한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참 맛깔스럽다. 닭에 염지를 안해서 육향이 잘 느껴지는 편이며 재료 회전률이 빨라 대부분 싱싱한 닭이 튀겨진다.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신선한 닭이 만나 꽤 그럴싸한 치킨이 만들어진다. 네임벨류에 속았다, 특색없다 말들이 참 많지만 팩트만 말하자면 '맛있다' . 가마솥으로 기름의 온도를 비약적으로 높혀 속까지 바싹 튀긴 치킨은 담백하고 바삭하다. 후추맛..
- Total
- Today
- Yesterday
- 기흥구맛집
- 역북동 맛집
- 용인맛집탐방
- 역북동맛집
- 제육볶음
- 기흥맛집
- 용인시장
- 기흥구 맛집
- 용인맛집
- 명지대맛집
- 짜장면
- 처인구맛집
- 수지맛집
- 기흥구
- 부대찌개
- 김량장동 맛집
- 용인 맛집
- 맛집
- 처인구 맛집
- 김량장동맛집
- 김량장동
- 처인구
- 용인
- 역북동
- 순대국
- 수원 맛집
- 파스타
- 명지대
- 짬뽕
- 학식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