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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맞은편 먹자골목(수원역로데오거리) 파리바게트 뒷골목 흔히 담뱃골 이라고 불리우던 어두침침한 곳에 한줄기 빛같은 식당들이 있다.

40년 넘게 운영된 세개의 식당(일미,아다미,명산)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일미식당' 리뷰다.

이곳은 고급스러움이랑 정반대의 식당이다. 

이곳의 진하고 간결한 깊은 맛의 순대국은 들어올때 '이런곳에 식당이있다고?' 라고 생각한 나를 무지몽매한 몹쓸놈으로 자책하게 만든다.

정말 좋은 부위만을 선별하여 푸짐히 얹어주신 건지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비단 양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손질 상태나 선도 또한 나무랄데가 없다.

거기다, 주인분의 걸죽한 자존심이 국물에 녹아있어 감히 맛을 논하기 힘들다.

사람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대목인데, 진하고 꾸숩한 국물로써는 진짜 최고다.

그러니 이 좁은 골목을 찾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듯 싶다.

수원역 골목 삼대장 일미 , 아다미, 명산식당 세 집 모두 아주 훌륭한 부속고기를 취급하며, 순대국이라함은 전국에서 내노라할만큼 맛지다.
순대국이 참 맛있지만 모순적으로 순대국 속 순대는 특이함이 없다.

🍴일미식당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60-3
🍴총평 : 주인분의 걸죽한 자존심이 녹아있는 국물 그리고 건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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