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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손두부를 만들어오는 집이 수원에 있다.
진짜 담백하고 부드러운 두부는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이곳은 하루에 두번 직접 두부를 만들며, 이 손두부는 공장제 찍어내기식 두부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씹을때 입에서 녹는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있으며, 두부 외의 부산물들이 나오곤 한다.

콩물, 콩비지가 바로 그것인데, 이 부산물들을 먹어보면 좋은 재료를 썼는지 안썼는지 측정이 가능하다.

식후에 제공하는 콩국물. 
이 녀석만 먹어봐도 이곳의 재료에 대한 의심은 싹 잊혀진다. 아니 확신한다.
이곳의 두부는 진짜라고. 질좋은 콩으로 만든 참된 두부라고.

거기다 두부에 입을 댄 순간 느낀다. 
이 정도면 삼대를 넘어서 사대 , 오대째 손두부를 만들어도 무리 없음을.
좋은 재료와 두부 만드는 노하우가 직간접적으로 뒤엉켜생긴 흔하지 않은 맛이다.

두부라는 메뉴는 아무래도 비주류의 메뉴이다. 
꼭 찾아가서 먹을정도로 땡기지 않는다. 집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의 두부요리들은 희안하리만치 땡긴다.
퀄리티 있는 쌀밥과 비벼먹는 그 기억이 자꾸 회상된다.
중독성 있는 메뉴가 분명하다. 마약을 탔을까 싶다.
거창하진 않지만 계속 입이 가는 국물맛으로 계속해서 찾게된다.

기본 찬도 각자 역할이 겹치지 않는 구성으로 제공되며 쌀밥이랑 캐미가 상당하다.

단품 (얼큰순두부 7500원 , 해물순두부 8000원) 으로 먹어도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고, 점심 특선으로 보쌈세트 (찌개중 택 1 + 보쌈 , 2인이상 , 13000원 ) 를 먹으면 그날 하루가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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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째손두부 #수원 #영통 #두부 #순두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235
🍴총평 : 삼대째 가업으로 내려온 부드러운 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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