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전체를 데워주는 녹진함이다. 먹으면 따스한 기운이 온 몸에 돈다. 진득을 넘어선 찐득함이 나의 피로를 싹 날려준다. 아재입맛 취향저격 성공했다. ⠀⠀⠀⠀⠀⠀⠀⠀⠀⠀⠀⠀⠀⠀⠀⠀⠀⠀⠀⠀⠀⠀⠀⠀⠀⠀⠀⠀⠀⠀⠀⠀ 녹두와 대추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푹 끓인 거무튀튀한 육수는 거친 고소함을 담고있다. 일반 고소함 이상의 직관적인 고소함이 추진력이 강한 국물을 만들었다. ⠀⠀⠀⠀⠀⠀⠀⠀⠀⠀⠀⠀⠀⠀⠀⠀⠀⠀⠀⠀⠀⠀⠀⠀⠀⠀⠀⠀⠀⠀⠀⠀ 이 고소한 국물에 뼈가 쏙쏙 발라지는 잘 익힌 닭이 한그릇 담겨나오는데 보기만해도 든든하다. 한 그릇 자시면, 허한 속을 듬직하게 채운다. 부드러운 닭고기는 잇몸에 저항할 겨를 없이 녹아 없어진다. ⠀⠀⠀⠀⠀⠀⠀⠀⠀⠀⠀⠀⠀⠀⠀⠀⠀⠀⠀⠀⠀⠀⠀⠀⠀⠀⠀⠀⠀⠀⠀⠀ 기성품과는 정 반대의 길로, 디테일..
민속촌 근처에 꽤 괜찮은 감자탕 집이 있다. 이곳의 푹 고와삶은 고기는 아이스크림처럼 바스라지듯 연하게 녹으며, 잡내가 없어 연로하신 분들과 어린아이들도 무리없이 먹기 좋다. 감자탕 중 짜리 25,000원 / 뼈해장국 6,000원 . *4인이서 중짜리 + 볶음밥 하나면 충분. 이러한 가격선을 유지하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게 많은 양, 된장의 구수함이 가득담긴 깊은 국물. 그리고 연한 고기. 24시간 운영. 소주 3천원. 주인분의 한결같은 친절함. 거의 모든 방면에 깔게없는 훌륭한 감자탕 집이다. 감자탕을 쪼개 뚝배기에 넣은 것이 뼈해장국의 개념인데, 상업화된 근래의 뼈해장국들은 감자탕의 색을 잊은지 오래다. 하지만 이곳의 뼈해장국은 참으로 감자탕 스럽다. 된장이 넉넉하게 들어가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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